#Chapter23 [소개팅썰] 일본여자와 첫 소개팅, 데이트. 한국여자와 성격차이 등.

안녕 지미라고해. -욕아님

블로그를 오랫만에 하다보니 말투를 어떻게 해야할지 독자들 연령대가 어떤지 전혀 모르겠어.

근데 그냥 편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읽어줬으면 하니까 편한말투로 쓰도록 할게

다른포스팅은 또 다른 말투로 갈지도 몰라 그때그때 달라 ㅋㅋ

암튼 나는 음..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평범남이고 

남들과 살짝 다른건 일본에서 일한지 4년차 라는거?

키는 한국 평균이 173이었나? 그거보다 살짝안됨 ㅎㅎ

얼굴이랑 몸매같은건 평범 그자체 이고. 붙임성은 좋은편이고 말이좀 많아서 가끔 실수를 하기도해서

뭐랄까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 이라고 해야하나? 

친해지면 남녀불문하고 퍼주고 잘해주는 스타일ㅋ

왜 자기소개를 하고 있냐고 물어 보신다면 이렇게 슈퍼 평범남도 일본 여자분과 데이트 가능합니다!

이런걸 말해주고 혹시나 일본분과의 교재를 원하는 분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서!

라고 합니다. (아임 그루트!)

.

일은 뺀질뺀질 대충대충 하는것 처럼 보이지만 

스케줄 밀리거나 한적 없고 사고친적도 없고 돈은 좀 덜받아도 일찍 퇴근 하고 싶어하는 

그런 자유를 사랑하는 직장남(회사경력 7년차) 이지..

거진 3년정도 연애를 못해서.. 구지 핑계를 대자면 일본 사회와 회사 생활에 적응하느라고??

그래서 연애 감이 너무 떨어진 상태야..

게다가 일본 여자는 예~~전에 오사카 출신 친구랑 사귄적이 있었지만 그땐 영어로 대화 했었고

그친구가 좀 한국여성 같은 성격 이었어서 딱히 다른점을 못느꼈었어.

그런데 이번에 소개팅으로 만났던 친구는 음.. 뭐랄까 매우 일본 스럽다고 해야되나?

정확히 일본 느낌의 일본인 스러운 생각을 지닌 일본 사람 이었기때문에

만나면서 좀 당황 했었어.

지금부터 정말 짧게 한달정도 만나면서 사귀지는 못했지만 

소개팅 해서 데이트 한 이야기를 좀 풀어볼게.

이친구는 만난 경로가 특이해!

일본에는 골든위크라는 약 일주일에 달하는 연휴가 5월에 한번 있어! 

그리고 8월에 오봉야스미(여름휴가) 4~5일 -공식적으론 3일

또 연말 연시 약 4~6일 정도 의 공식적인 연휴가 있는데.

기간이 정해져 있다보니까 그 기간에 비행기 값은 보통 비수기의 2배에서 많게는 3배까지 올라가.

하지만 나는 얼리버드라 이번 골든 위크에 무려 5개월전에 티켓을 샀기때문에 

엄청나게 싸게(?) 34000엔 정도에 세부 왕복 티켓을 사서 다녀오게 되었지!

세부는 나의 제2의 고향이야 거기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아까 말했던 오사카 친구도 사귀었었고

나중에 사업도 해보고 싶어서 연수기간에 친구들을 많이 만들었지.(주로 학원선생 + 그선생들 친구 또는 한국인 사업가)

그리고 이번 세부 여행은 나중에 내가 사업을 할 땅도 알아보고 앞으로 전망이나 이런 저런 것도 보고 

바다에서 살도좀 태우고 6여년 만에 친구들도 만날 목적으로 간 거였는데..

소개팅녀는 어떻게 소개를 받았는가! 

그 학원선생 위주 인맥이라는 그 네트워크가 엄청나 이게. (의외로)

매번 오는 학생들 대부분이 한국 학생들, 그리고 일본 학생들.. 게다가 일본 학생들은 

이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회사에 휴가를 내고 1~2주간 학원에 등록해 어학연수를 오는 경우가 많거든?

그래서 이번 골든위크 시즌에 내가 다녔던 어학원에 사람이 좀 몰렸었나봐.

친한친구(영어선생) 한명은 매니저로 승진하는 바람에 학생들은 더이상 안가르치는데 

이번 딱1주일만 학생이 너무 몰려서 잠깐 수업을 하게 된거야.

그래서 어떻게된거냐?

이 친구한테 내가 저녁을 한번 사줬는데 내가 일본에 사는걸 알고 

이번에 귀엽게생긴 일본인 학생이 있는데 

한번 이야기 해볼까? 요롷케 이야기가 진행이 된거지!

무슨말인지 이해 되지? ㅋㅋ 어이없이 운이 좋았던거야 아무튼.. 운과 운이 겹처 운명의.. 는 개뿔 

일본아이들과 우리나라 여자아이들이 어떻게 다른지 알게된 좋은 경험 이었어.

물론 잘안됐어 한달정도? 4번 만나고 끝났으니까.

이게 사실 나의 오해로 비롯된 것 이기도 해. 잘안됀게 말이야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깝지. ㅠ

비싼수업료 냈다셈 치고 있어.

그런데 혹시 이 글을 읽고 있고 또한 일본 친구와 썸을 타고 있다? 하는 분이 계신다면 어느정도 참고가 되었으면해

일본 친구들은 경계심이 좀 있어 물론 한국도 있겠지만, 

약간 뭐랄까 인터넷? 이런걸로는 절대 남자 또는 친구를 만들 생각을 안해 

(예외는있어 근데 그런애들은 정상적인 경우가 드물어)

최소한 사교파티나 동호회 정도는 들어야 자급자족이 가능해. 클럽에 출입한다? 

말만해도 되게 더러운 사람 보듯 처다봐.

의외로 엄청 보수적인 면을 볼 수 있지. 젊은애들도 그래! 젊은 틀딱들 ㅋㅋ

나야뭐 키 평균도 안되는 호빗이라 클럽같은데 안가지만 아무튼...

그런데 보통 지인 소개로 만나면 좀 경계를 풀고 만나는 경향이 있더라고 

뭐랄까 최소한 뒷통수는 안맞을 것 같다나 뭐라나..

이번에 우연찮게 소개를 받게 되고 이렇게 좀 뭐랄까 

내가 적극적으로 여자친구를 만들어보겠다고 생각한것도 사실 계기가 있어!

동생이 6월초에 결혼 했거든..

.

.

하..

동생이 먼저 결혼하면 주변에서 말이 많아져 부모님도 그렇고..

너는 뭐하고 있니 뭐 이런 저런

.

휴.. 암튼 그렇게 우연과 우연이 겹쳐서!! 소개를 받게! 되었! 습니다.

소개는 세부에서 받았는데 하필 연락된날이 그친구가 일본에 돌아가는 날이어서 일본에서 보기로 했어.

페이스북 메신저로..

첨엔 영어로 대화를 했고, 한국사람 특유의 있잖아 문자 답장도 빨리빨리하고

첨엔 그친구도 빨리 답장 해주고 하더라고?

그러다 첫데이트를 하고? 그리고 라인 교환을 하고 에프터를 잡고..

(라인도 지가먼저 물어봄 ㅡㅡ)

했는데 이떄부터 좀 답장이 급격하게 느려진거야.

하루에 한 3번정도 왔다갔다했어 문자가..

데이트 어떻게 했는지 부터 상세하게 쓰고 싶지만 

내가 이친구랑 잘안된 이유를 먼저 독자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그 중심에는 문자(톡)이 있었거든..

아무튼 그쪽에서 먼저 라인도 물어봤고 했으니 음 저쪽도 나에게 관심이 있겠구나~

하고 있었는데 다음 약속을잡고 아무튼 나서,

연락이 계속 엄청늦었어 너무 늦으니까 보통 연락 늦으면 한국사람들 어떻게 생각해?

얘가 나한테 관심 없나보다 생각하잖아?

.

나는 첫번째 데이트에서 내가 샀으니까 예의상 두번째 데이트 자기가 한번 내고

쫑내려는 건줄 알았지.. (한국에서 그렇게 하고 끝난 소개팅이 몇번 있었거든..)

그래서 아 젠장 그래 어짜피 끝날거면 재미있게 놀고!  

사귀자고 말이라도 해보고! 그리고 끝내자! 라고 생각하고 

그냥 가볍게 2차정도가서 살짝 알딸딸한 상태에서 사귀자고 말해버렸어.

얘가 당황하면서 2번밖에 안만나서 난 너에대해 전혀 모르겠다고 일단 대답을 회피했지.

그렇게 되고 연락이 더느려졌어!

그런데 심지어 더 느려졌는데도 불구하고 만나자고 하니까 또 나오는거야 ;;;

장난 하나 싶더라 심지어 하루 지나서 연락온적도 있거든

(아마 이때쯤은 내가 고백하는 바람에 얘가 마음이 살짝 떠났거나 경계하거나 했을수도 있을 것 같아.)

아무튼 딱히 돈생각안하고 왠만하면 내가 돈은 내는 타입이라 데이트 비용은 냈지.

재미있게 놀았어 그날도.. 뭐랄까 농담은 잘 못하는 것같은데 웃는 얼굴이 너무 귀엽게 생긴 친구여서 

나는 호감이 좀 있었거든.. 근데 사실 좀 어렸지 7살 차이였나? 

- 일본애들이 사회생활을 빨리 시작함 + 한국남자 군대 등의 차이?

결혼 준비 끝내고 여자를 만나보려고 찾으니까 내나이가 이미 이렇게 되어 버렸네 참..

아이러니 하지만 역시 젊었을때 만나서 결혼까지 하는게 좋은것 같아.

쓸대없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래서 그뒤에 연락이 더 뜸해지니까 얘는 나한테 관심이 없구나 싶어서 

그냥 그때 고백한거나 대답해달라고 말했더니 자기는 이렇게 빨리말고 

천천히 알아가고 친구처럼 만나면서 호감이 많이 생기면 사귀든 하고 싶다는데..

난 저렇게 문자 답답하게 하면 못만나거든..

그래서 그럼 나랑은 안맞는것 같다고 끊어 버렸어.

그리고 지금 2번째 소개받은 여자애랑 약 1달반쯤? 

만나다가 저번주에 쫑내고(이번엔 내가 쫑냄 ㅋ) 다음주에 다른 소개팅을 하기로 했는데 

앞의 두번의 경험을 살려서 이번에는 좀 잘 해볼 생각이야!

두번쨰 소개팅녀와의 데이트 썰은 다음에 시간날때 올릴게 그럼 남은 일요일 잘보내고!

여기서 팁하나! 일본애들은 보통 문자를 한국사람들 처럼 사귀기도 전에 하루에 몇십번씩 하면

스토커 같다고 생각해서 싫어한다고해!!

그러니까 일본여자분과 사귀는거 아니고 썸타는 중이면 너무 신경쓰지말고 

오늘 문자해서 오늘 답장오면 일단 OK, 다음날로 넘어가면 NO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것 같아!

-출처 일본 거주 16년차 미용사 (여자경험 많고 미용사라 항상 여자들과 대화를 많이함)

다들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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